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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만난 옛 동료들과 한 컷

기사입력 2020.08.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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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타임뉴스 = 김두만기자] 2006년도 전남고흥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 함께한 동료들을 14년 만에 만났다.세월의 흔적만큼이나 이마에는 주름살이 더하고 머리는 새하얗게 서리가 내렸지만 그러나 마음과 열정만은 변함이 없었다.우측 분(분홍색 줄무늬 티셔스 착용)은 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장으로 재직 당시 뭇사람들로 부터 신사의 대명사인 영국경찰 같다는 호평이 자자했었다.이후 퇴직 후에는 고향 포두면에서 “해창만 태양광설립조합위원장”의 중임을 맡아 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또한 면소재지에서 행정사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면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해결해 주는 고충해결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이다.좌측 분(검은 티셔스 착용)은 서울출신으로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다가 고흥경찰서를 지원해 온 특별한 분이다.지원하게 된 동기는 여름휴가철, 우연히 고흥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고흥의 특산품인 유자와 풍광에 반해 전입을 희망해 오게 된 것이다.당시 도화파출소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하였으며 이후 포두면 파출소장 등 고흥경찰서에서 다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하였다.재직하면서 유자 영농에 관심이 많아 노하우를 키웠고 퇴직 후에는 개인 소유의 임야에 유자재배로 성공하여 영농인으로 탈바꿈하였고 현재 제2의 인생을 보람 있게 살고 있는 중이다.끝으로 옛 시절에 함께 했던 동료들이 세월만큼이나 성숙되어 황혼을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다.그러나 각자 제자리에서 각기 주어진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질서 유지와 민생치안 확립이라는 공통분모의 그 사명감만은 가슴속에 아로 새겨져 있다. 아마도 그것은 일상적으로 몸에 밴 직업의식의 발로였으리라.두분이 가는 길에 영광과 축복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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